사패산 숨은 폭포

 

언       제 :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27.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회룡탐방지원센터'

 

비가 제법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그동안 메말라 있던 계곡에 물이 제법 흐른다.

 

중복 하루 전인 25일 인근 사패산으로 폭포 구경을 나갑니다.

 

 사패 도봉산 지도

 

09:20 회룡역을 출발하여 09:53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납니다.

 

전일까지 비가 넉넉히 내린 탓에 계곡의 물소리는 우렁차고 하늘은 흐리지만 매우 청량감이 드는 날씨입니다.

 

회룡사를 지나고.....

 

회룡사 위쪽 약수터로 들어가 봅니다.

 

약수터인데 비가 내리면 폭포로 변하는 곳.... 비가 그친 지 한참이 지났지만 물이 제법 흐릅니다.

 

약수터를 나와 계곡을 건너 좌측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제법 다녔는지 이젠 길이 확연히 드러난 계곡을 올라갑니다.

 

 

계곡을 건너 한 20분쯤 올라 계곡의 끝 절벽에서 쏟아지는 숨은 폭포에 당도합니다. - 사패산 회룡골의 숨은 폭포

 

 

자주 꿩의다리

 

원추리

 

 

 

계곡에 먼저 올라 계시던 어르신들은 폭포 상류를 경유하여 도봉산을 가신다며 올라가시고.....

 

 폭포엔 또 다른 한 팀이 있는데 여성분들이 있어 몸을 씻지는 못하겠네요.

 

폭포수에 발을 담그고  ..... 주먹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잔뜩 흐려있던 하늘이 벗어지며 청명한 하늘이 보입니다.

먼저온 산객들이 있어 어차피 이곳에서 편히 쉬기는 어렵게 되었고........

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을듯...하여 짐을 챙겨 일어섭니다.

 

폭포 상단의 바윗등으로 올라가 내려다 본 계곡풍경

 

오랜만에 이쪽길을 걷게되니 폭포 상단 쪽으로는 길의 흔적이 희미하여 눈겨 보며 찾아오릅니다.

 

물기가 있어 바윗등을 오르지 못하고 되돌아 우회하던 지점의 바윗틈.......

말벌이 애호박덩어리 만한 집을 달아 놨는데..... 나를 경계하는지 몇마리가 위협비행을 하는군요.

 

 급경사지의 암릉을 돌아올라 조망이 트이는 바윗등에서 쉬어 갑니다. - 사진 좌 상의 바위봉우리는 사패산 정상

 

13:23 사패능선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 봉의 뷰포인트에서.....

 

 

날씨가 맑아  김포 앞바다까지 조망이 됩니다. 사진 좌측의 연기나는곳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인천의 세차장 화재연기...

 

 도봉산 정상부와 서울시가지 풍경

 

 수락산 방면의 풍경

 

 기왕에 사패능선까지 올라 왔으니  도봉산까지 더 걷기로 합니다.

 

도봉산으로 향하며 뒤돌아 본 산불감시초소봉

 

망월사 갈림길을 지나고 포대능선을 걷습니다.

 

포대로 오르며 뒤돌아보는 포대능선의 암봉들.....

 

포대데크로 올라섭니다.

 

 의정부 방면의 풍경

 

자운봉과 신선대를 당겨 보고......

 

다락능선과 수락산을 내려다 봅니다.

오늘은 예정했던 코스를 연장해서 왔기에 신선대 정상은 생략하고......

위의사진 중간쯤에 보이는 암봉으로 가서 선인봉과 만장대를 조망하고 좀 쉬다가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포대를 내려가며 조망처에서 도봉산 정상부를 한번 더 조망해 보고 내려 갑니다.

 

 

선인봉과 만장봉을 건너다 볼수 있는 뷰포인트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 조망처의 쉼터에도 먼저 자리한 산객들이 계시네요.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

 

암봉 위로 보이는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고 깨끗합니다.

 

정상부의 사진만 몇컷 담고 아랫쪽 조망처로 이동 합니다.

 

맨 아랫쪽 조망처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도 그늘이 아쉽기는 하지만 뷰는 더 좋은곳......

 

북한산과 서울시가지를 함께 담아 봅니다.

 

그런데..... 소방헬기가 내쪽으로 오더니 선회비행을......

산악구조대에 사람을 내려놓고 한참있다가 다시 싣고 갑니다.

 

2대의 소방헬기가 함께 떠 있습니다. -  모쪼록 안전산행이 최고.....

 

17:05 도봉산역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7시간30여분에 걸친 산행을 마칩니다.

폭포를 구경하려고 나섰던 여름산행.......

가을하늘 처럼 시리도록 맑고 푸른 하늘이 더해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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