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과 인천의 연안부두 어시장을 가기로 한 날....... 비가내린다.

이 비를 맞으며 갈 수는 없겠네.....

밴댕이 회가 제철이라 하여 맛보고자 했었는데 ....

 

아쉬움을 안고

마눌은 아침을 준비하고 나는 오랜만에 베란다 유리창 물청소를 한다.

 

어느덧 비가 멎고.....

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서 점심이나 먹고 오지!

내심 가고싶은 마음이 있었던 마눌도 그럴까 !하고 반응이 오네요.

좀 멀긴 하지만 바람도 쐴겸 인천 연안부두를 찾아 갑니다.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

 

언       제 :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날       씨 : 오전 비 오후 개임        기       온 : 인천 13:00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인천 광역시 '연안부두 어시장)

 

좀 늦은시간 이지만 인천에 서 점심을 먹고 올 요량으로 출발 합니다.

1호선을 타고 동인천역에 내려 4거리 건너편으로 건너 12번버스(혹은 24번)를 타고

연안부두 어시장을 찾아 갑니다.

(지난달 소래포구를 찾았다가 바가지 상혼에 씁쓸했던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 

인천지역에 사시는 블친님들이  수산물을 사러 찾아 간다는 연안부두 어시장을 구경해 보려고)

 

12:40 연안부두 어시장에 도착 합니다.

 

인천 연안부두 인근의 약도

 

어시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어시장은 여늬 어시장과 비슷하게 되어 있으나 취급품목별로 골목이 잘 구분되어 상가가 펼쳐져 있네요.

 

자연산 광어(배 부분이 얼룩점 없이 깨끗하고 하얗다.) 등 생선류가 진열된 골목

 

조개 소라 등 어패류를 판매하는집

 

즉석에서 회를 떠서 판매하는 횟집 - 신선함을 눈으로 보고 살수 있네요.

 

같은집 인데 초밥도 즉석에서 만들어 내어 놓습니다.

 

우리는 좀더 시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삭힌 홍어

 

 

젓갈골목으로 건너가 봅니다. - 특이하게도 명태식혜가 있었는데 

북한식(강원도식)의 식혜는 아니고 북어포로 양념을 해 만들었는데 맛은 괜찮으네요.

 

젓갈골목

 

여기는 건어물 골목

 

여기저기 골목 구경을 하고 호객행위를 하는 아주머니에게서

우럭 두마리와 밴뎅이 회를 사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 우리부부를 이곳으로 불러들인 밴뎅이회 - 처음 먹어보는 회인데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살이 너무 연해 식감이 별로 이네요. 

 

우럭회 - 우럭은 매운탕 용이라 회는 많이 나오지 않지요. ㅎ 쫄깃쫄깃 식감은 아주 좋지요.

 

회를뜨고 난 우럭 서더리탕 - 광어 뼈를 좀더 추가해 주었습니다.

매운탕 맛은 꽤 좋은데 가격이 좀 세군요.(중자 - 양념값이 1만 오천원)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시장을 한바퀴 돌아 나갑니다. 아까 맛봤던 명태식혜도 좀 사고....

 

활 갑오징어

 

돌문어

 

어패류

 

대게와 랍스터 킹크랩

 

이렇게 연안부두 종합 어시장의 싱싱한 해산물 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가격은 청량리시장 보다 약간 저렴한듯 하고.....

소래포구의 상인들 보다는 인심이 후한듯 하군요.

 

오늘은 멀~~~~리 인천까지 와서 어시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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