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접어드는 길목........

시장엔 드룹과 오가피순이 보인다.


그렇다면 야생의 뽕잎을 채취 할 시기가 아닌가!!!!!!

부처님 오신날 휴일..... 마눌과 야생뽕잎이 피었나 나물채취를 나갑니다.


언       제 : 2020년 4월30일 목요일(부처님 오신날 휴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춘천 12:00 20.1℃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냇가'


바람도 쐬고 나물도 뜯을 겸 청평으로 향합니다.

10:40 청평역에 도착을 하고.....

조종천 변으로 이동을 하여 나물채취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조종천 변의 야생 뽕나무들을 모두 잘라내어서(홍수대비 하천변 장애물 정비)뽕나무를 구경하기 힘들고......

그나마도 접근이 용이한 곳은 아주머니들의 손길에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마눌은 접근이 용이한 하천변 논두렁에서 쑥을 뜯고.......

나는 그래도 이왕 나왔으니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 야생 뽕잎을 채취해 봅니다.

일찍 돋은 뽕잎은 채취하기에 적당히 자랐지만 보편적으로 아직은 이른감이 있네요.


하천변에 자라는 갈래뽕 - 잎이 5갈래로 갈라져 있고 나무의 줄기도 검은 빛을 많이 띰 .개량종 보다 약효가 좋지만  흔하지 않음


이정도 이면 채취에 가장 적당


야생 갈래뽕


채취가 가능한 나무가 몇그루 되지 않지만 먹을 만큼은 채취를 하고.......


마눌과 만나 싸온 도시락으로 요기를 하고

이른시간 집으로 돌아 옵니다.


채취한 뽕잎은 불순물 들을 털어 내고 데쳐서

즉시 먹을 것과 이웃과 나눠먹을 뽕잎은 찬물에 씻어 두고 나머지는 씻지않고 말리워 묵나물을 만듭니다.


이 시기 채취하는 뽕잎은 당뇨에 약효가 있기에 매년 조금씩 채취하여 두고 먹고 싶을 때 나물로 먹습니다.

뽕잎을 조리하는 방법은 묵나물을 살짝 삶고 불려 들기름만 넉넉히 두르고 팬에 볶아서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되는데

이때 마늘은 양념 성분이 강해서 뽕잎 본연의 맛을 해치기에 넣지 않습니다. 


뽕잎 건조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일~3일 정도면 완전히 건조됨 (건조되면 양파망 등에 넣어 습기가 차지 않는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고 먹습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안부두종합 어시장 (인천 2020.5.24)  (0) 2020.05.25
두물머리 강변을 따라...(2020.5.3)  (0) 2020.05.05
소래포구(2020.4.26)  (0) 2020.04.27
조개나물(2020.4.16)  (0) 2020.04.16
잡목 제거작업(2020.4.4)  (0) 2020.04.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