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아차산 산행을 함께 하였던 주기장 님이 오늘도 쉰다 하기에 함께 가까운 수락산 계곡의 폭포나 가기로 하였다.

대중교통으로 우리동네로 오면 되는데.....차를 가지고 와서 좀 멀리 나가자고 합니다. 어차피 차를 가지고 왔으니

그동안 같은 의정부 동네 이지만 사패산 뒤편이라 찾아가기가 애매하여 미뤄두고 있었던 선녀탕을 찾아 갑니다.


사패산 선녀탕


언       제 : 2018년 7월 5일 목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1:00 

누  구  랑 : 배짱이 친구 주기장님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선녀탕'

버스 노선 : 의정부시 가능역 34번 360번 또는 중앙시장 앞  울대고개 방향 23번 38번     '상직동' 하차           


찾아가는 길 : 지도참조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다 울대고개 방향으로 급선회하여 선녀탕을 찾아 갑니다.

마을 이름은 모르지만 예전 해모수 님의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어 알아 두었던 계곡 진입로인 마을로 들어서서 동네주민들에게 물어 봅니다.

선녀탕이 있다고는 하는데 ...... 별로 달가워 하지않는 눈치.... 비탐구역이라고 말하고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국공직원들이 수시로 순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을 뒤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길이 없어 사유지를 지나서 마을 뒤편으로 갑니다.


마을 뒤편으론  이렇게 백석천이 흐르고..... 건너편으론 계곡이 있긴 한데 물이흐르지 않네요.


신발을 벗고 백석천을 건너 물 없는 계곡을 조금 들어가니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고....


그 위쪽에 가서야 이렇게 물이 좀 보입니다.


개울을 건넌 곳에서 한 150여 미터쯤 들어가니 폭포가 나옵니다.


선녀탕 하단의 폭포 - 선녀탕은 이 폭포 위에 있지 싶습니다.




이 폭포 만으로도 때묻지 않은 자연미에  미소가 번지고.... 선녀탕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젠 암벽을 파서 발딛음 자리를 만든 길을 따라 폭포위로 올라 갑니다.


와우! ~~~ 원더풀

여기가 우리가 찾던 선녀탕 이네요.


서울 근교에 이런곳도 있었습니다. ^ ^

 

아슬아슬 암벽으로난 길을따라 선녀탕 위로 올라 갑니다.


선녀탕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곳을 비탐구역으로 지정한 이유가 여럿 있을수 있지만 비가 내리거나 바닥이 미끄러우면(또는 음주를 하였을 경우)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곳이라 비탐구역으로 지정 하였지 싶습니다.


아담하고 예쁜 작은폭포 선녀탕......


선녀탕 상부


이렇게 말로만 들었었던 선녀탕을 찾아 봤습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지만 잠시 선녀탕의 의미를 몸으로 느껴보고 계곡을 빠져 나옵니다.

마을로 내려와 음식점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계속된 쓰레기로 마을 주민들은 몸살을 알았었고

3년전쯤 위험지역으로 분류 비탐방로로 지정 되었다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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