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 산행을 따라 나서지 못하는 마눌을 바람을 쐬어 주러 양수리로 향합니다.
더운 날씨라 두물머리 연꽃이나 보러 가려고 나섰었는데 양수역을 나오면서 역사 앞의 자전거 빌려주는 곳을 보며 갑자기 생각이 바뀝니다. 2인승자전거를 빌려 타고 양수리 일대의 여름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3시간 임대를 약속(대금 11,000원)하고 신분증을 맡깁니다.
먼저 주인장 께서 더운 날씨인 점을 고려 신원역 방향으로 자전거 길을 조금가면 터널이 있는데 입구에 가면 냉기가 술술 흘러 나오니 땀을 식혀 가라고 일러 주십니다. 터널입구 부터 터널을 지나는 동안은 냉장고 속을 지나는것처럼 시원합니다. 터널 두개를 지나 부용 4터널에서 되돌아 양수역 방향으로 다시 갑니다.
부용 4터널 앞에서.....
냉장고 처럼 시원했던 터널을 지나며.....
언 제 :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날 씨 :맑음(볕 쨍쨍 ) 기 온 : 13:00 양평 ℃
누 구 랑 : 나의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양수 역으로 되돌아와 자전거 길을 따라 북한강을 건너고 물의정원으로 먼저 갑니다.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마눌도 뒤에 앉혀 페달만 밟게 하니 곧 잘 하는군요. ㅎㅎㅎ
양수리의 용늪을 지나며...
구 북한강 철교....... 예전엔 중앙선 철교로 쓰였지만 지금은 퇴역하고 남한강 자전거길 전용으로 쓰인답니다.
북한강을 건너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습니다.
운길산역 앞에서 물의정원으로 들어가며.....
물의정원 풍경액자에서......
물의정원 상징인 뱃나들이교를 건너며....
물의정원 포토죤 - 여름이라 부평초 들이 많이 자라 물위를 덮고 있네요.
뱃나들이교 아래로 보이는 수련은 아직도 꽃이 피고 지고를 계속 합니다.
우리 부부의 추억이 어린 곳들을 둘러 봅니다. - 하트죤에서....
지난해 이곳에서 만난 멍멍이와 함께 사진을 찍던장소
그네의자에 앉아....
물의정원을 돌아보고 다시 두물머리로 가기 위해 북한강을 건넙니다.
자전거 길로 북한강을 건너며....
철교 아래로 보이는 양수교 풍경
북한강철교를 건너 실질적인 두물머리인 두물경으로 향합니다.
이동경로 약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북한강변을 따라 갑니다.
중간쯤 양수교 교각 아래서 뒤돌아 본 북한강 철교
두물경에서....
다온광장에서 바라본 큰섬(느티나무 쉼터에서 가까이 보이는 작은섬)
두물경이 있는 다온광장에서 소원쉼터를 향해 자전거를 달립니다.
여름 코스모스길....
더위가 더위 인지라 커피숍에서 냉커피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그늘을 찾아 드러누운 고양이 뒤로 소원쉼터의 풍경액자가 보이는 곳.....
한참을 쉬고나서 소원쉼터로 나가서 두물머리 풍경액자 에서....
물안개 쉼터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쉼터
부레옥잠
연꽃은 벌써 지고 씨방이 여물어 갑니다.
느티나무 쉼터 옆 물속엔 팔길이보다 큰 물고기 떼가 우글거리고....
연꽃은 끝물 이지만 연밭으로 갑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연잎과 연꽃 몽우리
연밭에서
백련
백련
홍련
홍련
연밭을 둘러보고 세미원은 건너 뜁니다.
세시간 약속을 하고 자전거를 임대 했는데..... 한시간 정도가 더 지났네요. 양수역으로 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곳에 올 때면 가끔 들르는 집에서...... 모처럼 데리고 나왔으니 보양식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ㅎㅎㅎ
맛나게 점심을 먹고 용늪을 따라 양수역으로 되돌아가며 오늘 나들이를 끝냅니다. (끝)
용늪 가장자리의 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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