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으로 참가하는 의룡산악회의 6월모임(일요일) ......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천렵을 계획한다고 하여 혼쾌히 수락한다.- 내가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참가키로... 헌데...... 몹쓸 건망증에 예식장엘 가야 하는걸 까맣게 잊고....... 뒤늦게 다음날에야 이를 인지를 하고 취소......
부랴부랴 토요일로 일정을 당겨 보았지만 시간들이 어긋나 성원이 안되고.... 그럼 뭐하지! 오랜만에 집 근처 옛 아지트를 찾아 휴식을 즐기기로 합니다.
우리들 만의 아지트 의룡폭포에서....
언 제 : 2016년 6월11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한차례소나기 기 온 : 서울 13:00 25.9℃
누 구 랑 : 의룡산악회 고산회장과 홍석호 님 그리고 나 셋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의룡폭포'
고기잡이 천렵이 물건너가고..... 09:30 수락산 입구 동막동 굴다리 아래에서 친구를 만나 옛 아지트인 의룡폭포로 향합니다.
물이 많을 때의 폭포 모습 1 (2014년 7월) - 폭포 상단 선녀탕
물이 많을 때의 폭포모습 2 - 측면에서본 선녀탕과 폭포상단 사진
물이 많을 때의 폭포모습 3 - 측면에서 본 폭포 물줄기
물이 많을 때의 폭포모습 4 - 의룡폭포 하단에서 바라본 모습
10:20 물이없는 계곡을 올라 의룡폭포에 당도 합니다. 날씨가 가물어 물이 쫄쫄흐르는 폭포 상단..... 그런대로 씻을 수도 있어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한때는 이곳 관리소장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애용하던 장소 ..... 앞쪽은 암벽능선으로 가로막혀 있고 계곡 아래는 약수터에 철조망으로 막힌곳이라 통행자가 거의 없는곳 간간이 아는 사람만 찾아와 산행후 알탕을 즐기고 가는 사람이 전부 였는데.... 이곳이 알려지면서 더이상의 비밀장소는 아닌곳이 되어 한동안 찾지 않았었답니다.
오늘 같은 날은 계곡엔 물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사람들은 이곳으로 올라오지도 내려가지도 않을 것이기에 방해받지 않고 산림욕을 즐기기엔 안성마춤...
폭포상단 너럭바위에 작은 타프를 치고 자리를 펴고 앉아 편안한 차림으로 여가를 즐깁니다.
식사후 낮잠도 살콤......
12시가 한참 지나 홍석호 님이 합류 합니다.
소주 한잔과 폭포 상단의 나무그늘........ 편하게 즐기는 산림욕......
멀리가지 않고도 즐길수 있는 우리들의 숲속 아지트 ........
별 애기가 아니어도 나누는 이야기는 즐겁고.... 비록 탁주 한사발 일지라도 함께 나누니 좋습니다.
폭포 상단 선녀탕은 물이 없어 쫄쫄 흐릅니다. 그러나 몸을 씻을 정도는 되지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은 도둑 맞듯이 흘러가고....
오후 3시이후 무지막지하게 쏟아 붓듯이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가고......
비 설걷이를 하고나니 시간은 빨리지나 벌써 5시..... 그 많은 시간이 모두 오데로 갔나 !....
꿀맛 같은 아지트에서의 시간을 끝내고 짐을 챙겨 하산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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