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일요일 마눌과 시간을 함께하려 하였으나 마눌은 심통이 났나보다. 비워둔 하루 수락산 이라도 다녀와야 겠다.

 

외계인 바위에 오른 산님

 

언       제 : 2015년 8월2일 일요일         날      씨 : 구름많음          기       온 : 13:00 서울 28.3℃ 습도 7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의 경계를 이룬 '수락산'

산행 코스 :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입구 ~ 옥류폭포 ~ 은류폭포 ~ 내원암 ~ 수락산 정상 ~ 외계인 바위 ~ 수락폭포 ~ 석림사  ~ 장암역

행 시간 : 10:50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입구  ~  11:53 은류폭포 ~ 12:20 점심(30분) ~ 13:23 내원암 ~ 14:00 주봉정상 ~

               14:13 외계인 바위 ~ 15:37 수락폭포 ~ 16:13 장암역(총 5시간 20분소요)

 

산행지도 (늘산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지도 크롭)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일요일은 비워두어 산행계획이 없던 날...... 늦은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깁니다.

모처럼 청학리 계곡으로 올라서 폭포를 따라 석림사 계곡으로 내려설 생각으로(물이 많을 땐 폭포가 즐비한 코스)가볍게 출발 합니다.

 

의정부역 앞으로 이동하여 청학리로 가는 1번버스(또는 의정부 제일시장  앞에서 1-1번)를 타고 수락산 유원지 입구에서 하차하여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계곡에서 흘러 나오는 하천을 따라 걷다가 담아본 더덕꽃

 

마당바위를 지나고 수락산 유원지 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휴가씨즌과 방학, 휴일이 겹치니계곡 초입부터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계곡은 대 만원을 이룹니다.

 

 

 

계곡에 웬 수영장 이냐구요 ? 

 

이곳은 옥류폭포 랍니다. 계곡을 막아 음식점 영업을 하는 곳이지요. 

 

폭포 주변

 

만남의 광장 부터 위쪽은 불법 점유 정비를 하던 것을 보았었는데 ..... 오히려  그 위쪽까지 올라와 물놀이 장이 만들어 졌고  천막들이 계곡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작은폭포

 

이 길로 계곡을 건너 올라 은성폭포와 은류폭포로 올랐었는데 오늘은 좌측으로난 능선으로 은류폭포로 올라보려 능선으로 올라가 봅니다.

 

능선을 한참올라 계곡 건너편 대슬랩의 소리바위를 당겨담아 봅니다.

지금쯤은 폭포로 들어가는 가지길이 나와야 하는데 ..... 아무래도 능선을 잘못탄것 같습니다. 우측 편으로 건너갈 길을 찾아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길은 잘못들어 알바를 하지만 소득은 있었네요.

 

갓 올라오는 망태버섯 입니다.

 

능선을 하나 더 건너 서니 은류폭포로 들어서는 아는 길이 보입니다.

 

11:53 은류폭포에 당도 합니다.

폭포 아랫쪽에는 동호회의 산님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곳 폭포에는 나이드신 부부가 한팀 있었는데 제가 도착하자 폭포 위쪽으로 올라 가십니다.

 

알바를 하며 흘린땀을 폭포수에 씻어 봅니다.

 

물이 많을 땐 꽤나 아름다운 폭포인데....

또다른 산님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여 저도 자리를 털고 일어 섭니다.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며 담아본 원추리

 

폭포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폭포 위쪽에도 몇 팀이 자리하고 있어서 한적한 곳을 택해 점심을 해결 합니다.

점심을 해결하고 폭포아래로 내려가 다시 금류폭포로 갈까 !  이곳에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볼까 !  를 생각하다 가보지 않은 이쪽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폭포 위쪽을 걷다가 만난 망태버섯 !!!! 오늘은 두번씩이나 망태를 만납니다. ^ ^

 

직진해서 오르면 수락산 정상으로 부터 멀어 질것 같아 갈림길에서는 우측편 길을 택해가며 오릅니다.(내원사 방향을 의식하며....)

 

이처럼 축성된 터도 지나고..... 능선길을 타고 오릅니다.

 

조망이 트인 바윗등에 올라 내 위치를 가눔해 봅니다. 건너편 대슬랩의 소리바위를 당겨 담아보고....

 

국사봉쪽도 담아 봅니다.

 

조금더 올라 능선에 올라 서니 위쪽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까 폭포에서 잠시 만났던 분들 이십니다.

위쪽으로 오르는 길에 대해 여쭈어 보니 위쪽은 제법 큰 슬랩이 있는데 오늘 같은날은 미끄러워 처음 가시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합니다. 그리고 좌측길로 가면 내원사 로 갈수 있다는 설명을 해 주십니다.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우측 허리를 돌아가는 길을 택해 내원사 방향으로 갑니다.

 

 

 

소리바위를 바라보며 경사진 암릉을 건너고....

 

 

 

 

 

길은 계속 산허리를 돌아 갑니다.

 

 

 

금류폭포 위 내원사에 도착 합니다.

 

내원사

 

내원사를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수락 산장을 지나고...

 

정상의 턱밑 까지 왔네요.

 

 

 

깔딱고개 코끼리바위에서 정상을 오르는 길과 합류하고

 

14:00 수락산 주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에서 담아보는 풍경 1 - 도정봉 방향

 

도봉산 사패산 방면

 

정상석 옆의 기암  - 장난기 가득한 불독의 머리 형상을 띰

 

깔딱고개의 사면

 

깔딱고개 사면의 쉼터

 

저아래의 매월정 을 내려다 보고....

 

오늘은 시계가 좋지 않아  북한산(좌) 과 도봉산(우)이 희미 합니다.

 

주봉 정상의 바위

 

외계인 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정상에서 7~8분쯤 내려서면 외계인 바위에 당도 합니다. - 외계인 바위

 

바위절벽 끝에 위치한 외계인 바위에서 보는 도봉 북한산의 풍경은 특별함이 있어 이곳을 좋아 합니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여 사진만 찍고 다음팀을 위해 자리를 비워 줍니다.

 

하산길은 기차바위쪽이 아닌 외계인바위 옆으로 난 하산길로 내려 갑니다.

 

우측편의 외계인 바위를 즐기는 산님들을 담습니다.- 당겨담은 모습

 

외계인 바위는 이렇듯 절벽 꼭대기에 위치 한답니다.

 

1년전 걸어본 암릉길 폭포를 따라 가 보려 합니다만 조금 일찍 우틀하는 바람에 길은 예정과 다르게 가고 있습니다.

 

우측길로 ....

 

건너다 본 매월정

 

우측길로 가다보니 폭포는 안나오고 길은 절벽끝으로 향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절벽을아슬아슬하게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절벽을 내려 가서도 너덜길을 한참이나 내려가는 알바를 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점이 있었다면 너구리를 보았다는점......

 

힘들게 알바구간을 빠져 나오니 이길을 만났는데..... 촬영소 쪽 등로 입니다.

 

정상적으로 내려 왔다면 한참 아래에 있는 이곳 이정표의 깔딱고개 방향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오늘은 수락산에서 두번의 알바를 하게 되는군요.ㅎㅎ

 

수락폭포의 위쪽 입니다.

 

 

 

수락폭포

 

 

 

미끄러울 텐데 릿지로 폭포를 내려오는산님들.......

 

 

 

계곡 곳곳은 사람들로.....

 

 

 

 

 

 

 

나도 뛰어들고 싶당.......... 나는 깔딱고개 방향의 계곡으로 들어가 땀을 씻고 내려오는 중 임

 

16:00 석림사를 지나고

 

노강서원을 지나 16:13 장암역 앞 도로에 도착하며 폭포를 찾아 떠났던 여름의 수락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감사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