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7일 마눌이 지시하는 대로 시장을 봐다 주고 나니 오후 3시40분쯤 아직 해는 많이 남아있고..... 가까운 사패산을 올라 보려 물과 과일만 챙겨 집을 나섭니다.
원각사 윗폭포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언 제 : 2014년 9월 7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6:00 29.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과 의정부시 호원동에 걸쳐있는 '사패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통제소 ~ 선바위 ~ 제1보루 ~ 범골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원각사 폭포 ~ 원각사 ~ 사패산 매표소
산행지도
역앞에서 비상전등 밧데리를 구입한 후 범골로 향해 갑니다.
16:46 제 1보루 아래의 '선바위'에 오릅니다.
그냥 수퍼맨을 흉내 내봅니다.
이 커다란 선바위가 밀린다면 큰일 나것지요.ㅎㅎ
선바위에서 슈퍼맨 놀이를 하며 사진을 담고 1보루로 오릅니다.
하늘소 - 1보루에서
제1보루
콘도르 바위를 당겨담고.....
** 콘도르 바위 : - 바위절벽이 커다란 새가 비상을 하듯 날개를 접은 모습이 아메리카 대륙의 대머리 독수리 '콘도르 ' 모습과 흡사 하다고 부르는 애칭
콘도르 바위 쪽으로 넘어가며 뒤쪽의 제2보루 방향을 담아 봅니다.멀리는 갓바위와 사패산 정상이 가물거리고...
절벽 아래의 선바위를 내려다 봅니다. - 이쪽 위에서 보면 마치 커다란 공룡알 처럼 보이지요. 선바위는 보는각도에 따라 모양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답니다.(시가지 방향에서 바라보면 복숭아가 반으로 쪼개져 서있는 모습)
콘도르 바위
오랜만에 이 바윗등에 서 보네요. 처음 이곳에 와서 올랐을 때는 아랫쪽 절벽이 어질어질 하였었는데 이제는 많이 무디어 졌나봅니다.
아랫쪽의 호암사를 당겨 담아 봅니다.
보통은 이곳까지만 와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가는데 선바위를 내려다 보려면 좀전의 저편으로 건너 가야 한답니다.
1보루를 내려와 가까이에 있는 2보루로 갑니다.
사패산 2보루 안내판
오늘은 늦은시간 출발 하였으므로 2보루는 패스하고 우회로를 따라 범골능선에 올라섭니다.
며느리 밥풀 꽃
석굴암 뒷편 암릉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2보루(가깝게 보이는곳) 와 1보루(먼 곳)를 돌아 봅니다.
석굴암 뒷편 암릉에서 바라본 수락산
바윗등을 나아가 아랫쪽의 석굴암(사진 앞쪽)과 회룡사(뒤쪽)를 담습니다.
부지런히 능선을 오릅니다. 범골 능선이 사패능선에 닿는곳 입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임에도 (추석명절 전날 이어 서 인가!)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원각사 길이 갈라지는 안부로 내려가기 직전 사패산 정상을 담습니다. - 정상에도 산님들이 보이네요.
18:17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좌측 수락산 부터 멀리보이는 불암산 ~ 도봉산 다락능선과 자운봉 ~오봉과 북한산 까지......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억새가 피어 나는걸 보니 가을이 실감됩니다.
송추 방면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가는데.... 이곳 정상에서 노을을 볼까 ! 원각사로 넘어가며 원각사 폭포를 볼까 ! 잠시 갈등하다.노을의 조짐은 그리 좋아 보이지도 않고 노을을 보려면 폭포를 포기해야 합니다.아직은 물이 제법 흐를 폭포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18:48 정상에서 하산을 합니다. 정상에서 30여분을 머물며 쉬었기 때문에 빨리 내려가야 어둡기 전에 폭포에 당도 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시야가 트인 곳이라 밝지만 해가 넘어간 숲속(계곡)은 빠르게 어둠이 찾아드는 관계로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안부에서 원각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계곡 까지 내려 왔는데 아직은 괜찮습니다.
폭포 가까이 까지 내려오니 노을이 지는지 붉은 하늘이 보입니다. 이곳 계곡에서 노을을 볼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트인 곳은 윗폭포 상단의 바윗등 밖에 없어 달려 내려가 바윗등으로 뛰어 올라 갑니다. 아 ! ~~~~~~~~~~~ 간발의 차이로 일몰장면을 담을 수 있네요.
19:03
19:04
19:05
노을 빛이 아름답습니다. 이정도 의 노을 인줄 알았다면 폭포를 포기하고 정상에서 노을을 맞았어도 좋을 뻔 했네요.
폭포 상단으로 내려 섭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원각사 윗폭포
19:08 어둠이 깔리는 폭포에 내려 왔습니다.
물이 제법 흐르니 폭포가 좋군요.
늦은시간 폭포 산행은 이맛 !!!!!!! - 냉탕으로 흘린땀을 씻고.....
아랫폭포로 내려오니 후레쉬 없이 겨우 셔터가 눌러지는 정도의 밝기 이군요. 어쨌든 카메라의 힘으로 아랫폭포 까지 담았네요.ㅎ ~
19:30 원각사에 당도합니다.
원각사 부터는 완전히 어두워 졌지만 이곳부터는 포장된 도로라 길이 좋습니다.19:44 사패산 매표소를 지나며 사패산 산행을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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