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557년 석가 탄신일 휴일, 이무렵 연례행사중 하나인 뽕잎 채취를 위하여 청평역에서 호명산 입구로 가는 조종천의 다리를 건너 뚝방길을 걷습니다.금년은 기온탓에 절기가 열흘쯤 늦다고 생각 했었는데 하천가의 돌뽕나무 순은 벌써 잎이 세었고 그 마저도 지난주쯤 모두 훑어간 뒤라 조종천을 따라 보를 막아 놓은 곳까지 이동하며 돌뽕잎을 채취해 보았습니다만 조금밖에 얻지 못하고 뽕잎채취를 끝냅니다.

아직 시간은 11시정도여서 보를 건너 호명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언       제 : 2013년 5월 17일 (석가탄신일)      날       씨 : 맑음 (초여름 날씨)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산행지도

 

 

상천쪽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조종천에 합류되는 지점에 농로로 물을보내기 위한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보 건너편으로  새로이 만들어진 등산로가 있습니다.

 

조종천보를 건너며 바라본 호명산

 

하천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수로 - 물고기들이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별도의 수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 위쪽의 풍경

 

조종천을 건너 등로로 접어드는 숲에서 백선이라는 약초(일명 봉삼)를 만납니다.

 

꽃대가 올라와 있어 야생화를 찍으러 숲으로 들어가니 제법 많이 보입니다.

 

백선(봉삼) 꽃

 

산사나무 꽃

 

큰꽃 으아리  봉오리

 

큰꽃 으아리

 

 

 

야생화를 찍으며 둘러보다 등로로 올라서서 청평역쪽 풍경을 바라봅니다.

 

 

 

등로를 한참 오르다 만난 족두리풀 꽃

 

털 대사초

 

능선을 오르다 쉬어가는 곳에서 내려다 본 청평 시가지

 

 

 

현리 방향에서 흘러 내려오는 조종천 풍경 - 우측 하단의 보를 따라 건너 왔습니다.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 - 이산 저산님이 꽃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 '홀아비 꽃대'라고 하네요.

 

정상을 100m 남겨둔 지점에서 제1코스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정상석에서

 

정상에서 호명호수쪽을 조금 당겨봅니다. - 오늘은 식수도 떨어지고 힘이들어서 호명호수까지 가지않고 전망대 쪽으로 하산할 생각 입니다.

 

 

 

둥글레 꽃

 

이곳 정상에도 봉삼이.....

 

등로를 따라 전망대 쪽으로 하산 합니다.

 

청평댐을 조망할수있는 전망대

 

청평댐

 

청평댐을 당겨본 사진 - 댐 풍경을 구경 하던중 하단에 모터보트가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댐으로 내려가 수상스키를 타는모습 좀 보고 가려고 등로를 이탈하여 오대골 쪽으로 숲길을 헤치고 내려 갑니다.

 

수상레져 선착장

 

선착장 옆쪽 도로변 공터 그늘에 앉아 기다립니다.

 

 

 

호수 건너편으로도 선착장들이 빼곡 합니다. - 5월의 숲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되는것 같습니다.

 

건너편 선착장에서 출발한 제트스키 - 거리가 멀어서.....

 

수상스키어를 달고 보트가 출발 합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묘기도 보여 줍니다.

 

 

 

 

 

수상스키타는 모습을 보고 나서 청평역으로 가기위해 차량을 기다리는데 버스도 없고 택시가 3대 지나갔는데 손님이 있어 그런지 세워주질 않습니다.30여분 이상을 기다리다,하는 수 없이 승용차를 얻어타고 대성리로 나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시골에선 종종 발생할수 있는 일이라 현지에서 빠져나올 차편을 염두해두고  코스를 잡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도 즉흥적으로 움직였다가 시간낭비를 하였네요. 꼭 낭비 한것만은 아니군요  차량을 기다리며 채소를 손질하시는 할머님과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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