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봉산 흰 얼레지 꽃을 찾아 갑니다.
대부분의 얼레지 꽃은 자주색을 띄고 있지만 예봉산 자락에 몇그루의 흰얼레지가 있어서 봄이면 야생화 메니아들을 예봉산으로 불러 모은답니다.
먼저(4월4일)방문시 꽃대를 확인하였기에 (지금쯤 피었거나, 조금 덜 피었거나.....) 안피었다면 몇일 뒤 다시 찾는 다는 생각으로...
흰얼레지
언 제 : 2017년 4월11일 화요일 날 씨 :아침 흐리다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8.9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예봉산 세정사 계곡'
아침 날씨가 흐려 걱정을 하였으나 다행히도 날씨가 개이기 시작 합니다.09:10 예봉산으로 출발 합니다.
10:30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야생화를 담으며 세정사 계곡으로 들어서고.....
세정사 계곡은 대표종 홀아비바람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 하였네요.
오늘은 홀아비 바람꽃과 흰얼레지를 만나러 온 날.....
그 희귀성에서 단연 으뜸인 흰 얼레지를 만난 사진을 먼저 게재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임도를 지나고..... 두번째 임도로 가는 중간 쯤....... 배낭들이 몇개 있고 거울을 설치한 것이 보입니다.
꽃의 색상이 희고 잎도 흰 반점만 있습니다.
그러나 꽃술을 보니 짙은 자줏빛......
자주색 꽃잎 색깔 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변이종 이지만 ...... 꽃술까지 노란색을 띄어야 흰얼레지로 인정 받지요.
꽃의 상태도 핀지가 좀 지나서 (꽃잎 끝이 누렇게 변색되는 중)...... 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
이분 거울로 햇볕을 반사시켜 꽃을 피게 하려고 정성을 쏟고 계십니다.(대부분의 얼레지가 활짝 피면 꽃잎을 뒤로 감아 올리는데 이꽃은 그렇지가 않아서..... 덜 핀 것으로 인식 하셨나 보네요.)
다시 계곡을 오릅니다. 두번째 임도를 지나 오르고..... 지난번 4월4일 확인 하였던 흰얼레지 싹대가 있는 곳으로 가기전
지지난해 순백의 흰얼레지가 있던 부근에 반들반들하게 흔적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아! ~ 흰얼레지가 두포기 있습니다. (없어진 순백은 아니지만...)
먼저것은 돌무더기에 덮여 없어 졌는데 그 부근에 또 두포기가 발견 되었네요.(붉은점이 있는 곳에 한포기...)
흰 얼레지 1
꽃잎에 약하게 자주빛이 있지만 꽃술까지 노란 빛을 띱니다.
좀 더 어둡게 담으니 자주빛이 더 보입니다.
다음은 그 옆 2번째 흰얼레지를 담습니다.
흰얼레지 2 - 이놈은 첫번째 보다 자주빛이 좀더 강하지만 꽃술까지 노란 흰얼레지가 맞습니다.
이렇게 또 새로운 흰얼레지가 자라고 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젠 지난해 보았던 흰 얼레지를 찾아갑니다.
4월 4일 방문시 담았던 흰얼레지 싹대
그러나...... 지난4일 보았던 흰 얼레지는 없어졌습니다.
땅이 파 혜쳐 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뽑아 보았나 봅니다. 얼레지는 뿌리를 깊이(땅속으로 60~70 Cm 정도 깊게) 박고있어 캐어서 옮겨도 살리지를 못하는데 무지한 산님께서 손을 댄 모양..... 안타깝네요.
허탈한 마음에 올라가며 다시 둘러 봅니다.
먼저 왔을때 없어진줄 알았던 흰얼레지가 (움푹한곳에 낙엽만 덩그러니 있어서...) 돌틈 옆으로 뚧고 올라 왔네요. 반갑네요.^ ^
한 이틀 정도 후면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흰얼레지 3
이렇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얼레지를 담고 왔습니다만
야생화를 개인 만이 소유 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희귀한 꽃들이 명맥이 끊어 지게 되고 꽃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욕을 먹게 된답니다.
"야생화는 눈으로만 감상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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