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눌을 가까운 사찰로 안내해 주기로 한 날, 마눌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늦은 시간이지만 혼자 산행을 하러 나간다.


회룡골 풍경


암릉위의 '철쭉'


언       제 :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연무)       기        온 : 서울 13:00  21.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회룡골'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 탐방지원쎈타 ~ 회룡사 ~ 사패능선 ~ 산불감시초소 ~ 안골능선 ~ 안골입구(산행시간 10:12 ~16:16 총4시간)


10:12 회룡역을 지납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가까운 회룡골을 오르며 야생화 탐방이나 할까 합니다.


회룡역에서 20여분을 걸어 10:32분 회룡탐방지원쎈타 앞을 지납니다.


산행코스


회룡탐방지원쎈터를 지나자 붉은병꽃나무 꽃이 반겨 주네요.




탐방지원쎈타에서 200여 미터쯤 지나  길 아래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항상 위로 지나 다니며 아랫쪽 계곡이 궁금하였 었거든요.  오늘은 천천히 계곡을 살펴보며 오를 생각 입니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 넝쿨의 새순




매화말발도리


이끼 낀 계곡 입니다. 멋지군요!


햇살이 비치며 이끼가 빛납니다.


각도를 바꾸어 담아 봅니다.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갯버들 꽃


계곡에서 다리 위로 올라 갑니다.


다리를 건너 회룡사 방면으로 올라 갑니다.


 붉은병꽃나무


산버들




회룡폭포 못 미쳐 있는 작은폭포


축대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거미고사리


회룡폭포


회룡사로 올라가며 계곡을 담습니다.








회룡사를 지납니다.


철쭉




 매화말발도리


회룡사 위 첫번째 계곡을 건너는 다리


계곡 합수지점에서 좌측계곡(숨은폭포가 있는 계곡)을 바라 봅니다. 계곡은 새순이 돋아 연두 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우측 계곡의 약수터로 들어가 봅니다.


약수터 물길엔 송사리가....... 이곳은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증거 이지요.


한 이틀 내린 비로 약수터엔 작은 폭포가 생겨 있습니다.


폭포를 나와 바위동굴 앞을 지납니다.





매화말발도리


두번째 다리를 지납니다.


세번째다리


다리에서 상류쪽을 바라 봅니다.


늦게핀 진달래 한그루....


함박꽃 꽃 몽오리


연두빛 새순은 상큼하게 하늘을 수놓고....


아름다운 연둣빛을 사진에 담아 보려 합니다만 ...... 사진에는 그 감동이 담기지 않았네요. ^ ^






회룡골의 철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입니다.



철계단길 중간 바위 위에 구슬붕이 꽃이 보입니다. 난간을 넘어가 가까이에서 담아 봅니다.


구슬붕이


다섯포기의 구슬붕이가 모여 사는 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오릅니다.


양지꽃과 그늘사초


족두리풀


벌깨덩굴


다람쥐


사패능선에 오릅니다.



사패능선에서 송추계곡으로 넘어갈까 생각하고 올라 왔지만 철쭉이 핀것을 보니 바윗등에 자라는 철쭉모델이 궁금해 졌습니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바라보는 연두빛의 그림도 보구싶구요. 자운봉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회룡골이 조망되는 바윗등으로 올라섭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좌)과 범골능선.......오른쪽 능선 끝은 1보루와 2보루


가운데로 보이는 회룡골 풍경


계곡 우측으로 보이는 3보루 능선... 멀리는 수락산


올라갈 봉우리


바위조망처를 내려서서 반대편 송추방향으로 계곡을 내려다 본 풍경


이어지는 목재계단을 오릅니다.


쉼터에서 내려다 보는 회룡골


노랑제비꽃


또다른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는 회룡골(사진 가운데쯤에 숨은폭포가 있답니다.)


조망처의 암릉을 내려오며 산불감시초소봉을 바라봅니다만 .....어허! ~


언제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송추방향 계곡에서 산불감시초소봉까지....... 아직 끄을음 냄새가 가시지 않은

열에 약한 노송들은 모두 발갛게 죽어있고 참나무들만 간간이 잎을 틔웠습니다.

 



화마의 상처를 딛고 새순이 돋아 납니다. - 원추리

 

산불감시초소로 올라 갑니다.


노랑제비꽃




13:59 산불감시초소봉에 오릅니다. - 이곳까지 화마의 상처가..... 초소에는 두분의 국공직원들이 있네요.

산불이 난 시기는 3월30일 새벽4시라 합니다.


오늘산행의 반환점에서...


도봉산 정상부와 다락능선 심원사길


망월사 영산전을 당겨 담아 봅니다.


망월사 방면과 서울시가지


건너편의 수락산과 의정부 호원동 일대


의정부 시가지와 3보루 능선


도봉산 정상부를 당겨 담아 보고 .....


안골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헬기장으로 내려가며 담아 보는 야생화


족두리풀


처녀치마 - 이곳의 처녀치마 들은 꽃을 피우지 못했는지 꽃대의 흔적이 없군요.


헬기장으로 내려갑니다.


금마타리의 싹


암릉위에 뿌리를 내린 철쭉모델..... 꽃이  피었기를 기대하며 찾아 갑니다.


오우! ~  good


기대했던 대로 멋지군요.






한참을 앉아 감상하다 일어섭니다.


안말입구로 하산로를 잡고 내려 갑니다.


3보루 능선길과 안말로 가는길이 갈라지는 지점 - 우측 안말능선 길로 내려 갑니다.


뒤돌아 본 암릉


내려가는 코스는 급경사의 암릉....


암릉중간에서 아랫쪽 암릉을 담습니다.


또다시 가파른 암릉길


독수리 바위로 내려 옵니다.


독수리 바위




 곳곳에 핀 철쭉


원효사



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안말방향의 능선길로 내려갑니다.


법화사 뒤쪽 계곡으로 내려가다 만난 기암


그런데 갑자기 가까운 거리에서 '후다닥" 거리며 어수선해 집니다. 커다란 멧돼지 성체 두마리가 나를보고 놀라 능선넘어로 달아납니다.(나도 놀라고...)


재빨리 카메라를 켜고..셔터를 누릅니다만......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네요.


계곡으로 내려가던 계획을 바꿔 다시 능선길을 찾아 올라 갑니다. 다시 능선길로 올라서고.....법화사를 멀찍이 내려다 보며 능선을 내려갑니다.


각시붓꽃






애기나리


 이제 등로를 다 내려 왔습니다.


사패산 터널 입구의 둘래길


안골지킴터를 지나고....16:16 망월사 굴다리를 지나며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은 가까운 회룡골을 찾아 야생화를 담아보고.....산불의 폐혜를 직접 느끼고......바윗등의 철쭉모델도 담고...... 멧돼지에 놀라고...... 의미있는 하루였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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