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을 다시 찾으려 하다가 구봉도로 갑자기 장소가 변경된다.

풍경인 님과의 통화에서 구봉도에서 3일째 홍노루귀를 담고 있다고 하여 초행길인 구봉도로 홍노루귀를 보러  갑니다. 


홍노루귀


언       제 :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날       씨 : 맑음 (연무)        기       온 :13:00  12.6 ℃

누  구  랑 : 나 혼자 (현지에서 풍경인 님과 조우)

어  디  를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구봉산

코       스 : 구봉도 유원지입구 ~  종현 어촌체험마을 ~ 구봉도 야생화 자생지 ~ 개미허리 ~ 낙조전망대 ~  해안길 ~ 할매 할아배 바위

               ~ 원점회귀


초행길인 대부도 해솔길 .....  블로그를 조회하여 몇가지 주요지점과 차편을 알아보고 구봉도에 있는 풍경인 님을 찾아 떠납니다.

전철 4호선 오이도 전철역에 하차하고.... 역사 건너편쪽에서 790번 좌석(영흥도가 종점)버스를 기다려 타고 11:43 구봉도 유원지 입구에서 하차 합니다.이곳부터 구봉도 까지는 도보로.......(택시가 있으면 타려 하였으나 대기하는 차가 없어) 30여분을 걸어 들어 갑니다.(12:13 종현어촌체험 마을 도착)


구봉도 유원지 입구






따뜻한 봄날씨에 벌써 이곳은 야산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해수낙시터가 나오고......


 이정표를 보며 종현어촌체험 마을을 찾아 들어 갑니다.



12:13 종현 어촌체험마을에 도착 합니다.


해안가에는 썰물이라 바닷물이 쫙 ~ 빠져 있습니다.



****구봉도****


구봉도는 해발 96m의 낮은산으로 봉우리가 아홉개인 길쭉한 섬이다.


해솔길 1코스구간인 구봉도구간은 산길과 해안길 두갈래 길이 있다

오른쪽 으로는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고 또 한쪽은 영흥대교가 보인다.


산악길은 말이 산악길이지 거의 오솔길 수준이고 소나무 숲이 좋아 사계절 걷기에 좋고

노루귀 등 야생화 구경도 할수있다.


개미허리 처럼 잘룩한 개미허리 다리를 지나면 구봉 낙조 전망대가 보인다.

낙조 전망대에서 보는 구봉도 낙조가 일품이다. 그래서 해솔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다. (모셔온 글)


해안길을 걸어 가다가 산길로 올라 가서 구봉산의 북사면 쪽으로 형성된 야생화 군락지를 찾아 갈 겁니다.


해안길을 걷다가 담은 생강나무 꽃




 야생화 군락지로 올라가는 비밀루트 ? 지점인 간이 화장실과 운동기구가 있는곳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간이화장실 옆으로 난 오솔길로 들어 섭니다.


이곳에도 약간의 노루귀가 보입니다.


장막 사이로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8부능선 쯤으로 나 있는 산길코스가 나옵니다.



이쯤어디에서 야생화를 촬영하고 있을 풍경인님을 찾아야 하는데.... 저도 초행길이라 이 넓은 산속에서 찾기가 쉽진 않고..... 전화를 해 봅니다.

해안가가 내려다 보이는 사면에 자리잡고 촬영중이라 하는군요. 일단 능선길 에서 북사면 쪽을 바라볼수 있는 해안가로 내려 갑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나 꽃밭을 이룹니다. - 흰 노루귀


꿩의바람꽃


해안가에서 풍경인 님이 있을만한 지점을 발견하고..... 헨드폰을 울려보니..... 저기 언덕에서 전화를 받는사람이 보입니다.ㅋㅋㅋ

손을 흔들어 해안가에 있는 나의 위치를 알려주고 올라 갑니다.


해안가에서 바라본 풍경 -  구봉도 끝자락 변도


해안가에 수마가 잘된 바위.... 수석


이쪽 사면은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노루귀가 뭉터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풍경인 님은 바람꽃 꽃밭을 차지하고 촬영중에 있습니다. 오늘이 사흘째 ..... 개화 과정을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 연결하여 동영상으로 만드는 작업


들꽃을 담는 이웃분들...


꽃밭을 이룬 꿩의 바람꽃





이곳에 먼저 와 계셨던 풍경인님의 지원을 받아 홍노루귀 모델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비교적 경사가 심하고 약간의 위험성이 있는 지점이라 야생화의 면모가 훼손되지 않고 뭉턱 뭉턱 포기가 크게 꽃다발 처럼 자랍니다. ㅎ~

 

홍노루귀




흰 노루귀


홍노루귀




이제 막 올라오는 홍노루귀 - 이곳 홍노루귀는 다른 어느곳의 꽃들 보다 분홍색상이 진하고 꽃포기가 실합니다.




아름다운 모습들 입니다.


꿩의 바람꽃


북쪽 사면 경사가 심한 곳이라 광선의 도움을 받기가 힘든데 뭐 이정도만 되어도 모델이 좋으니..... ㅎㅎ












이녀석은 아예 노루귀 부케를 만들어 놓은듯... 한 다발 입니다. 꽃이 완전 개화를 하면 색상도 좋고 대단한 미를 뽐낼듯 .....




흰노루귀


흰노루귀





 야생화 들과대면을 마치고...... 풍경인 님은 철수를 하시고.... 나는 이곳 구봉도가 초행이니 낙조전망대 까지 구경을 하고 가려고 산길로 올라 갑니다.


아까 해안가로 내려갔던 지점 ,산길에 운동기구 들이 있는 쉼터


칼등처럼 양쪽바다가 보이는 절벽사이로 난 길.....


좌측으로는 개미허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보이고....


뒤쪽 멀리로 보이는 할아배 바위를 당겨 봅니다.


해안도로와 할아배 할매 바위가 있는 섬 모퉁이




다리로 연결된 개미 허리 지점 - 밀물이 시작되어 물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길게 뻗어나간 구봉도와 풍경을 완성해 주는 변도(아마도 오래전엔 변도도 구봉도에 연결 되었었겠지요.)


할미 할애비 바위 방면의 해안도로 풍경






변도를 바라보며 낙조 전망대로 내려 갑니다.




능선을 내려가며 바라본 낙조 전망대




이곳에서는 할미바위(작은 돌괴)도 보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낙조 전망대로 갑니다.








갯바위에 앉아 쉬는 갈매기






 현재시간 14:55  낙조를 보고 가기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돌아가야 할 거리도 멀어서 낙조는 포기하고 되돌아 나갑니다.


해경 순시선과 낙조 전망대


해안길로 내려 섭니다.




바닷가에서 늦은점심을 해결 하는데 다가온 갈매기..... 이곳에서 먹이를 많이 얻어 먹어 본 듯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1m거리정도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 하는데 옆쪽에 계시던 분들이 찌게국물과 같이 먹으라며 부르십니다.

해안가에서 고기가 듬성듬성 들어간 김치찌개가 들어가니 맛 좋고 넉넉한 인심에 기분까지 업 되고.... ^ ^


물이 많이 들어와서 벼랑을 타고 돌아야 하네요.


개미허리 아치교 밑에도 완전히 물이 차서 이곳은 이제 섬이 되었습니다.




해안초소 아래의 절벽낚시와 멀리 풍력발전기


 다리를 건너와 해안 도로로 가기 위해 다리 아래로 내려 섭니다.


갈매기와 변도


ㅎㅎ~




해안선을 따라 해안도로로 나갑니다.


해안도로는 만수라서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해안도로에서 뒤돌아 본 풍경


할매 할아배 바위로 왔습니다.



할아배 할매바위


영흥대교 - 연무가 끼여 흐리지만 .... 당겨봅니다.



종현마을로 되돌아 나와 나가는 마을버스 가 있는가 지역주민에게 물어 봅니다만 대중교통이 없어 30분 정도 걸어서 버스타는곳 까지 나가야 한답니다.

 

나가는길... 물이 차이니 해안가 모래톱의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까지 나가며 진달래와 눈맞춤 하며 봄날을 즐기며 걷습니다.


겨울을 난 망개나무 열매


누군가의 보금자리


16:51 버스정류장에 당도 합니다.


버스 노선은 두개가 있구요.13분 뒤면 123번이 온다고 표시 됩니다. 123번(탄도항 노선)을 타면 안산역으로 갈수 있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보이는 습지의 풍경


이렇게 구봉도를 찾아 즐긴 야생화 탐방을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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