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길게 걸어 볼까하고 북한산을 종주하는 코스를 정했었는데 날씨가 탁하고 흐리다.북한산 종주는 조망이 좋은 날 걸어야 제맛인데 이런날은 근경이나 조망하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좋겠다 싶어 사패산에서 우이암 까지를 생각하고 집을 나선다.
우이암 능선의 전망대에서....
언 제 :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13:00 서울 7.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갱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우이능선 까지
산행 코스 : 범골 ~ 선바위 ~ 1보루 ~ 범골능선 ~ 사패산 ~ 산불감시초소 ~ Y계곡 ~ 신선대 ~ 주봉능선 ~ 우이능선 ~ 우이암 ~
보문능선 ~ 도봉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09:35 회룡역 출발 ~ 11:47 사패산 정상(12:04) ~ 14:26 신선대(14:30) ~ 16:11 우이암,원통사 ~ 16:50 보문능선 ~
17:52 도봉탐방 지원쎈타 ~ 18:05 도봉산 역 (총 8시간 30분)
흐리고 탁한 날씨 탓에 집 근처의 사패산 ~ 도봉산의 우이암까지 종주 코스로 산행지를 정하고 힘에 부치면 중간에 내려오는 유동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09:35 회룡역을 출발 범골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범골 외곽 순환도로 아래의 굴다리를 지나 호암사 방향으로 오릅니다.
산행경로
호암사 못 미쳐서 선바위로 가기 위해 좌측 계곡을 건너갑니다.
도로변의 개나리 꽃
선바위를 향해 오릅니다.
선바위
선바위에서 건너다 본 호암사
다시 우회 등로를 따라 제 1보루로 올라 갑니다.
사패산 1보루
1보루 콘도르 바위와 아랫쪽 호암사
1보루에서 바라본 2보루 암릉
1보루에서 바라본 수락산 - 정상능선 아래로는 연무가끼여 탁하게 보이는데..... 오히려 산정이 돋 보이는 군요.
2보루는 우회로를 이용 통과하여 범골능선으로 갑니다.
2보루를 우회하다 만난 철 잊은 진달래 한송이.....
진달래 한송이를 귀하다고 담고나니 .... 위쪽에는 한 그루가 피어 있네요. ㅎ~
초 겨울에 보는 진달래 .... 너를 보는 나는 좋지만 내년봄 남들 꽃 피울 땐 어쩌려고 이리도 미리 꽃을 피웠더란 말이냐.....
2보루를 지나 범골능선에 올라 석굴암 뒤편의 암릉으로 오릅니다.
암릉을 우회하는 우회로의 산객들...
석굴암 뒤편의 암릉에 올라 회룡골을 내려다 봅니다. - 가까운 곳의 사찰은 석굴암 그 뒤편의 사찰은 회룡사 회룡골 건너편으론 수락산
조금전 지나 올라온 2보루(가까운곳) 와 1보루(먼곳)
암릉과 수락산 - 우측 멀리의 뾰죽한 산은 불암산
회룡골 건너편(우측편) 회룡골 숨은폭포의 하얀 물줄기가 보여 당겨담아 봅니다. - 가을비가 자주내린 덕에 폭포가 볼만 하겠습니다.
산불감시 초소까지 오르고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 하산길은 저곳 숨은폭포로 잡아도 좋을듯 하네요.
범골능선을 따라 올라 갑니다.
능선을 오르다 시야가 터지는능선 우측 암릉에 올라 사패산 정상을 올려다 보고....
건너편 안골능선에 자리한 남근바위 암릉을 당겨 담아 봅니다.
11:33 범골능선과 사패능선이 만나지는 삼거리에 당도하고.... 사패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사패산 정상부의 등로 정비는 끝이 났나 봅니다.
11:47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의정부 시가지 북쪽의 산들 .... 사진 좌측 능선만 눈썹처럼 보이는 산은 파주의 감악산
우측의 수락산 어깨너머로 보이는 용문산 그리고 운무뒤로 언뜻언뜻 모습을 보이는 산군들....
파노라마로 담아본 파주 감악산(좌)에서 의정부 시가지 그리고 우측의 수락산 까지....
파노라마로 담아본 수락산과 불암산 .... 도봉산 주능선 ...... 그리고 북한산 정상부와 상장능선 까지.....
도봉산 주 능선과 오봉 북한산 상장능선 까지
사패산 정상부의 아랫암릉과 송추 방면의 풍경
오봉과 북한산 정상부를 당겨 봅니다.
사패산 정상의 풍경 이구요......
이곳 정상에도 진달래가 ..... 아랫쪽 암릉에도 한그루가 꽃을 피운게 보입니다.
정상석 옆에 전을 펴신 세분의 산객으로 인하여 마냥 기다릴수 없어 산객분들의 스틱을 옮겨 놓고 정상석을 담습니다. - 정상석 포토죤은 피해서 자리를 잡는게 .... 좋지 않을까요~ ㅎ
12:04 사패산 정상을 내려 갑니다.
원각사로 내려가는 삼거리..... 물이 많은 원각폭포도 볼만 할텐데.... ㅎ 하지만 오늘은 조금 길게 걸어 보려고 나왔으니..... 자운봉을 향해 방향을 잡습니다.
어제 뉴스에 멧돼지가 도심에서 나타난 것을 보았는데 이곳 사패능선 곳곳도 돼지의 파헤친 흔적이.....
회룡골과 송추 길이 갈라지는 능선을 지나 산불감시 초소로 올라 갑니다.
이곳 능선에도..... 아리따운 겨울 진달래가 마중해 줍니다.
13:04 산불감시초소 봉우리에 당도하고...
포대능선과 자운봉의 암봉을 배경으로....
산불감시 초소에서 건너다 본 수락산과 망월사 일대
포대를 향하여 또 걸음을 옮기고......
뒤돌아 바라본 어두(魚頭)바위
산불감시초소와 어두바위
암릉하나 넘고....
또 하나를 돌아 포대 정상으로 가까이 갑니다.
암릉 아래로는 망월사가 자리해 있어 조금 당겨 담습니다.
망월사와 도봉산 다락능선..... (심원사 코스).....
포대 정상을 당겨 봅니다.
다시 헬기장을 지나 포대정상을 오르며.....
포대능선의 암봉들을 뒤돌아 봅니다.
13:54 포대 정상에 섭니다.
포대 정상에서 Y 계곡 건너 자운봉을 바라 봅니다.
당겨 본 자운봉과 신선대
Y 계곡으로 나아 갑니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 이제는 손이 시려운 정도... 장갑을 끼어야 계곡을 오르겠는데.... 배낭속에 장갑이... 있군요. ^ ^
계곡 건너편의 자운봉과 암장
Y 계곡
Y계곡을 건너서 ......
신선대를 바라보고....
자운봉과 신선대 주봉(좌로부터...)
건너편의 수락산
자운봉
신선대 주봉 칼바위봉
14:26 신선대에 올라 섭니다.
Y 계곡 방면의 풍경
북한산 방면의 풍경
뜀바위와 주봉능선
신선대 아랫쪽의 에덴동산
정상에서 사진을 남기고....
내가 향할 우이암 쪽을 당겨 봅니다. - 갈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을 다잡으며 하산하는 길을 조금 돌아갈 뿐이라며 다독이고.....
14:30 우이암으로 가기 위해 신선대를 내려 섭니다.
가파른 계단길로 주봉을 돌아
입석바위(내가 부르는 명칭은 '모아이 석상') 로 내려가 사진에 담고...
에덴동산의 모습도 담습니다.
에덴동산 - 칼바위봉 방면의 모습
입석바위를 지나 칼바위봉을 우회하여 뒤편의 암봉으로 오릅니다.
암봉 우측편으로 올라 우이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습니다.
멀리 우이능선과 서울시가지
우이령과 (움푹한 곳) 북한산 - 오른쪽으로 뻗은 능선은 상장능선
내가 서 있는 봉우리 우측으로는 오봉능선이 뻗어 갑니다.
당겨담은 오봉
바윗등에 걸터 앉아 우이능선을 바라보며.....
서울 시가지 풍경
뒤쪽으로 돌아 칼바위봉과 도봉산 정상부의 암봉을 바라 봅니다.
도봉산 정상부가 조망되는 암봉의 뒤로 돌아 갑니다.
제가 자주 쉬어가는 조망터로 옮겨 갑니다.
이곳은 우이능선과 북한산 자락도 조망되고....
무엇보다 자운봉 방향의 암봉들이 잘 보여지는 곳 입니다.
암봉에서 간식을 챙겨먹고 일어섭니다.
오봉능선과 우이암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능선사거리가 나오는데 거북샘 과 관음암 방향인 도봉탐방지원쎈타 가는 길이 좌측으로 나 있고 우측으론 오봉 직진하면 우이암 가는길.....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조금전 암봉에서 내려다 보았던 바윗등에 올라 암봉을 올려다 봅니다.
바윗등에 자리한 멋진 소나무.... 그리고 오봉
능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계곡으로 내려 가는길(도봉탐방 지원쎈타 방향) - 나는 우이암으로 가는 길 이므로 직진해 갑니다.
우이암을 오르며 전망대에서 오봉(좌)과 자운봉(우)을 바라 봅니다.
우이암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
우이암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자운봉
전망대
도봉산을 자주 오르내리지만 이곳 우이암은 자주오지 못하는 곳이라..... ㅎ
우이암을 당겨 담아 봅니다.
우이암과 서울 시가지
좀더 가까이로 다가서서....
우이암 뒤편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
우이암과 수락산
우이암에서 당겨 담은 북한산
우이암에서 바라본 도봉산
우이암과 수락산(좌) 불암산(우)
불암산 방면
우이암에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
우이암에서 바라본 북한산
이곳까지 왔으니 원통사를 다녀 가야 겠지요. 원통사로 내려 갑니다.
원통사입구
도봉산 원통사 - 조용한 산사라서 스님도 늦은시간 찾아온 산객인 제가 반가운가 봅니다.
대웅전 앞에서 ....
짧은 시간 이지만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하산을 위해 사찰을 나섭니다.
원통사를 나서며....
원통사를 나와 하산로는
1)무수골로 내려와 도봉역으로 가는 길이 있고
2)우이 남 능선을 타고 우이동으로 하산 하는길
3)그리고 뒤돌아 올라 보문능선을 타고 도봉탐방 지원쎈타로 가는 길 이 있는데 ...
가장 긴 코스 이지만 뒤돌아 올라 우이암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보문능선을 타고 하산 합니다.
보문능선을 타며 바라본 우이암
보문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능선을 내려오며 수락산을 바라보니 시계가 좋아 졌음을 느낍니다.
우이암과 원통사 -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 하는 관계로 원통사에서 바라 보았던 암릉으로는 내려가지 못하고 능선을 따라 하산 합니다.
17:44 도봉사를 지나고
능원사를 지나
17:52 도봉탐방지원쎈타를 지납니다.
18:05 도봉산 역앞 정류장에 도착하며 사패 ~ 도봉 까지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다소 긴 산행 ..... 그러나 마음은 많이 가볍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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