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풍경인 작가님과 노랑망태 촬영을 위한 프로잭트 6일간의 추적 결과물을 게재합니다.
노랑망태 군락
언 제 : 2016년7월24일 ~ 7월30일 사이
누 구 랑 : 풍경인 님과 나 (둘이 또는 혼자)
어 디 서 : 수락산
7월17일 풍경인 님과 노랑망태를 찾아 촬영하고 난 뒤 좀더 리얼한 촬영을 하고 싶다고 하여 제 2의 노랑망태 버섯이 자랄만한 장소를 물색합니다.그러나 노랑망태 버섯에 대한 짧은 지식(비가 내린 뒤 새벽에 올라 온다는 막연한 추측) 으로 인해 망태 버섯이 자랄만한 장소를 찾아 헤메는것도 한계가 있었고 .....
망태버섯에 대한 연구가 좀더 필요 하였습니다. 그러다 망태를 찾아 헤메던 중 망태버섯이 그냥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포란 형태로 성장을 하여 대기 하다가 버섯이 필만한 환경이 되었을 때 대를 밀어 올리고 버섯이 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포란형태의 망태버섯을 찾아 관찰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사흘을 혼자 또는 둘이 관찰을 하다가 추측하는 때가 당도 하였습니다.
장마가 끝났다고 예보된7월 28일 밤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고..... 29일 새벽 03시30분경 관찰 지점에 도착 합니다.
포란이 터진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서둘러 촬영에 들어 갑니다. 그러나.......... 포란이 터지면 곧바로 성장할 출로 믿었던 예측은 빗나가고.......근처에서 망태버섯이 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 목격되어촬영에 들어 갑니다.
1.두대의 노랑망태버섯을 담다.
06:08 서둘러 카메라를 옮겨 촬영에 들어 갑니다.
우측의 녀석이 그물망을 내리고 있는 상태
06:29 우측의 망태버섯은 그물을 다 내리고 좌측의 대에서 그물망을 내리기 시작 합니다.
그러나 망태를 찾아 촬영하는 기쁜 마음도 잠시.....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ㅠㅠ
장비도 가져오지 않아 렌즈에 끼는 습기를 감당 할 수 없는 상황..... 화질은 운에 맡기고 다시 올 수 없는기회를 놓칠수 없어 우산을 쓴 채로 그대로 강행 합니다.
07:58 이젠 망태버섯이 다 자란것 같습니다.[촬영종료]
버섯 머리의 검은색 포자가 촬영하는 동안 다 씻겨 내려가 노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거두고 ....습기로 인해 물방울이 맺힌 렌즈를 확인한 순간 얼굴은 돌처럼 굳어 버립니다. 아! ~ 긴 ~~~~ 탄식이 터져 나오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에 연결해 화면을 점검한 후에야 그나마 안도를 하게 됩니다. 타임랩스로 동영상을 만들면 그런대로 감상할수 있을 정도 입니다.)
노랑망태버섯 2송이(타임랩스 영상)
망태버섯 촬영을 마치고 처음 포자가 터졌던 곳을 중간중간 관찰 하였던 곳으로 카메라를 옮기고 계속 대기 합니다만 움직임은 없습니다.
오후 3시 더이상 움직임이 없어 포기하고 내려올 즈음 먼저 망태버섯이 자라났던 곳을 되돌아 점검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포란 형태의 버섯군이 발견 됩니다.
여섯개의 포란형태의 망태버섯 - 그중 3개는 포가 터지고 속에 근이 보이는 상태.....
지금까지 연구하며 지켜본 경험에 따르면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에는 피어 날것 같습니다.
더이상 현장에 있는것은 무의미 하다는 판단이 들어 현장에서 철수 합니다. 내일아침 우리가 당도 할 때 까지 올라오지 않기를 기원하며.....
2. 7월 30일 / 네대의 노랑망태버섯을 담다.
03:00 풍경인님과 회룡에서 만나 다시 현장을 찾습니다.
현장엔 벌써 망태버섯이 4대나 대를 밀어 올리고 그물망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네요. ㅋㅋㅋㅋ 서둘러 촬영을 준비 합니다.(야간촬영)
04:21 첫 촬영에 들어 갑니다.
그런데 또 비가 간간히 뿌리고 있어 렌즈에 습기가......
가운데 녀석이 먼저 시작 합니다.
05:15 그리고 우측의 녀석도.....
망토를 휘날리듯 피는 멋진 장면에.... 야호~
05:43 뒤에 가려진 녀석도 그물망을 내리기 시작 하고....
05:50 좌측의 녀석도 그물망을 내리기 시작 합니다. 가운데 녀석은 그물망을 거진 다 내렸고....
우측녀석과 뒤편의 녀석도 망토를 다 내렸습니다.
07:25 네번째 막내까지 그물망을 다 내렸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좀더 높은 곳에서 잡았더라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어젯밤 비가 내리고 새벽 습도가 조금더 높았 더라면 더 생기있는 모습이 되지 않았겠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충분히 만족 하고 감사함을 가집니다.
노랑망태 네 자매 - 아직 두녀석이 올라 올 것이 남았습니다.
노랑망태버섯 4송이(타임랩스 영상)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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