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단비가 내린다. 오늘은 마눌 퇴원하는 날, 퇴근하며 하계동 을지병원에 들러 퇴원수속을 밟고 집으로 마눌을 데려간다.
그리고 약처방을 받아 요양원을 잠시 다녀오고 오후 4시 모임이 있어 동대문으로 향한다.
전철이 도봉산을 지날즈음 도봉산 정상이 운무속에 떠있는 것처럼 장관을 보여준다.
내일까지도 비가 내려 줄까!!!!! 아무튼 종일 내려 주는 비가 한없이 고맙다. 타들어가던 들판.... 갈증은 해소되지 않을까!!!
새벽2시 알람이 울린다...... 그러나 너무 피곤하여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다시 깜빡 잠이 들었다 다시 눈을 뜨니 6시.....
비는 이미 어젯밤 멎었고 아침운무가 내려 앉은 상태...운해를 보러 백운대를 가기에는 이미 늦었고.... 06:24 수락산을 택하여 집을 나선다.
도정봉을 오르다 약수터 위쪽 너럭바위에서 운해 위쪽으로 올라선다.
언 제 :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7:00 27.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노원구와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한 '수락산 도정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초소 ~ 약수터 ~ 너럭바위 조망처 ~ 도정봉 ~ 조식 및 휴식후 원점회귀
산행 시간 : 06:24 회룡역앞 출발 ~ 07:35 약수터 ~ 08:37 도정봉 ~ 08:50조식 및 휴식(약 2시간) ~10:55하산 ~ 12:17 산행종료
07:11 동막골 초소를 지납니다.
산행코스
매말랐던 대지... 어제 내린 비로 수목에 생기가 돌고 ..... 솔잎 향기로운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본격적인 운무 층으로 들어 섭니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고 약수터에 들러 식수를 한병 담고 올라 갑니다.
운무는 더욱 짙어지고..... 간간히 수목 사이로 햇살이 비쳐 듭니다.
조망이 트이는 너럭바위 아래에 도착하니 운무층이 많이 엷어 지는듯.... 너럭바위 조망처로 올라서니 눈이 정화 됩니다. 우 ~와~
수락산과 도봉산 사이의 공간은 운무로 가~득 ~
등 뒤에선 햇살이 내려 쬐는 군요. ^ ^
도봉산(우측암봉)과 북한산(좌측암봉)
맨 좌측의 '수락산'
멀리 '북한산 '
정면으로 보이는 '도봉산'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패산'
의정부 시가지 위로 이어지는 운해
먼저 도착해 있던 산님을 넣어 풍경을 완성합니다.
산님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도 남기고....
운해를 만난 기쁨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오늘 2시에 일어나 북한산 백운대를 올랐더라면 .... 다시없는 좋은 기회 였는데.... ㅋ~ 지금 현재에 만족해야 겠지요.
좌측 수락산 부터 우측으로 돌아가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사진5 - 의정부 시가지가 운해 사이로 언뜻 언뜻 보입니다.
사진 6
구름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같은 듯 다른 풍경을 보여 줍니다.
도봉산
사패산 방향
당겨본 북한산
당겨본 도봉산
당겨본 사패산 정상부
당겨본 의정부 시가지풍경
너럭바위 조망처를 뒤로 하고 조금더 올라가 다시 조망을 해 봅니다.
당겨 담은 도봉산(우) 북한산(좌)의 정상부
너럭바위 위에는 주인을 바꿔가며..... 멋진 운해에 취합니다.
도정봉으로 올라가며 뒤돌아 본 풍경
도정봉의 안부까지 왔습니다.
목재 계단을 올라 갑니다.
계단 중간 쯤에서 우측으로 돌아본 도봉 북한산
털중나리
도정봉을 오르며 뒤 돌아본 동막봉(의룡봉)
8:37 도정봉 정상에 오릅니다.
도정봉 정상 너럭바위 너머로의 풍경
도정봉에서 바라본 동막봉과 의정부 시가지 방면
도정봉 정상의 너럭바위
만가대 능선으로 건너가 바라본 도정봉 정상
만가대 능선을 중심으로 휘감기는 운무를 담습니다.
도정봉을 한번 더 담고 아침식사를 준비 합니다.
30여분의 아침식사를 마치고 수락산 정상을 갈까 휴식을 취할까를 망설이다 오늘 산행은 이곳까지로 하고 휴식을 취하다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도정봉의 전망데크로 가며 다시 털중나리를 만납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도봉산 - 아까 오를 때의 운무는 간곳 없이 사라지고.......
사진 중앙 하단에 보이는 절벽 바윗등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다 가야 겠습니다.
휴식처에서 바라본 도봉산
전망데크가 설치된 좌측편 암릉
암릉 뒤로 보이는 수락산 정상을 당겨 담습니다.
오늘의 쉼터
누워서 바라본 하늘 - 하늘은 푸르고 높아 지더이다.
한시간 20여분정도 쉬다가 하산을 준비 합니다. 일찍 내려가 마눌을 도와줘야 하거든요.......
계단길을 내려가며...
도정봉을 오르는 산님들을 뒤돌아 봅니다.
동막골로 내려가며 .....
너럭바위 조망처는 항상 산을 오르는 산님들이 쉬어가는 장소..... 이분 들은 아침의 운무쇼를 아실리 없겠지요. ㅎ~
12:15 회룡역 앞에 당도하여 운무와 함께 했던 도정봉 산행을 종료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