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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저수지(2020.7.12)

한점. 2020. 7. 12. 19:58

두 주 간이나 미뤄졌던 친구 부부와의 점심 약속....

부친상을 치르고 난 친구네와 식사 한 끼 하려고 포천의 고모리 저수지를 찾습니다.

 

고모리 저수지에서.....

 

언       제 :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누  구  랑 : 친구 장 사장 내외와 우리 부부 넷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고모리 호수공원'

 

상을 치른 뒤라 많이 피곤했을 텐데 시간을 내겠다고 하여 식사나 한 끼 대접하려고 다시 약속을 잡습니다.

가까깝기도 하고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는 고모리 저수지 인근 전통음식점을 찾아갑니다.

 

10:58 포천시 소흘읍 소재의 고모리 저수지

 

가정식 전통음식으로 많이 알려진 욕쟁이 할머니 집으로 들어갑니다.(친구가 가끔씩 들르던 식당)

 

전형적인 전통가옥의 음식점

 

정방형으로 배치된 가옥구조....... 가운데의 마당이 정겨운 풍경입니다.

 

들어오고 보니 음식값도 저렴하고 시골밥상 그대로가 나오는 집.....

(우리가 점심을 사겠다 하니 친구가 저렴한 집으로 배려를 한 듯.....)

 

시래기찜 정식과 숯불 구이 하나, 감자전 하나를 주문합니다.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입맛에 맞는 전통 음식을 함께 먹으며 고생한 친구네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음식점에서는 재래된장과 청국장 등도 원하는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된장과 청국장을 하나씩 사서 보관해 두고 산책을 나갑니다.

 

고모리 저수지는 지난번에도 한번 찾아왔어서 익숙한 코스....... 천천히 산책을 하며 바람을 쐽니다.

 

친구네 부부

 

우리 부부

 

다행히 날씨가 흐려서 그다지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엔 좋으네요.

 

 

수문 쪽의 풍경

 

저수지 둘레길을 한 바퀴 걷습니다.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친구가 힘들어 중간에서 쉬어가는 시간.......

이곳 저수지에도 잉어들이 간간이 보이긴 하지만 외래종인 베스 치어들이 많이 보이네요.

 

 

 

고모리 저수지 상업지역으로 돌아옵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점심을 먹었던 음식점으로 갑니다. 그런데

음식점엔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낮 선풍경...... ㅎ

 

요금을 지불하고 맡겨두었던 된장과 청국장을 찾아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커피점에서의 눈꽃 팥빙수

 

상을 치르느라 고생한 친구네와 가까운 교외로 나가 식사 한 끼 같이하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