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작품을 담다.(고대산 역고드름 2017.1.16)
몇일간 이어진 강추위가 반갑다.
철원지방의 수은주는 서울보다 한참 더 내려 갔으니 고대산의 폐 터널에 역고드름이 많이 자랐을것이다.
오늘은 추위가 풀린다 하였으니 고대산의 폐 터널로 향한다. 자연이 빚은 예술품을 감상하러.....
폐터널에 만들어진 '역고드름'
언 제 : 2017년 1월 16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07:00 -15.7 ℃ 13:00 -1.0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선서면 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를 이루는 '고대산 경원선 폐터널'
연천군 관광지도
신탄리 역 주변을 확대 - 고대산이 조금 아래로 쳐져서 표기되어 있음
1호선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열차시각이 맞질 않아서 39-2번 버스로 신탄리 까지 이동을 합니다.(39-2번 버스노선 동두천역 ↔신탄리역 운행)
12:10 점심때가 되어 신탄리 역 앞 중국집에서 점심을 간단히 시켜먹고 12:34 출발 합니다.
역 앞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건널목을 건너지 말고 구 철도 중단점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됩니다.
마을을 지나는곳 도로에 있는 이정목
철로 옆으로 다시 길이 붙는곳 저기 앞이 (구) 철도 중단점 입니다.(지금은 백마고지역에 철도 중단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굴다리 밑으로 빠져서 철길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철길로 부터 도로가 벗어나는 지점에 오면 이제 다 왔습니다.
앞쪽 역고드름이라 적힌 방향으로 30여 미터쯤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고 폐 터널이 있습니다.
13:28 신탄리 역에서 50여분을(천천히) 걸어 경원선 폐 터널에 도착 합니다.
지난 4~5일간 철원 지방은 영하 -14 ℃ ~ -15℃이하로 기온이 떨어져서 폐 터널엔 역고드름이 잘 만들어 졌습니다.
터널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깊숙이 들어가 내다 본 터널
내가 도착할 무렵에 함께 도착했던 사람들....
이분들은 잠깐 둘러보고 떠나고......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자연이 만든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주어 집니다.
이곳의 빙순들은 터널 크랙사이로 스며든 물방울 들이 떨어지며 얼어 붙어서 만들어 진 얼음기둥으로 날씨가 많이 추울 때 라야 생성됩니다.
혼자 여유롭게 감상하는 시간....
강추위라 그런지 별로 손상된 것도 없이 아름다운 작품들......ㅎ
기분좋게 자연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신탄리 역으로 되 돌아 갑니다.(감사 합니다.)